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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과거 '메시아 콤플렉스' 고백…"도와줘야 할 것 같은 여자에게 끌려" (김창옥쇼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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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과거 '메시아 콤플렉스' 고백…"도와줘야 할 것 같은 여자에게 끌려" (김창옥쇼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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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작가 김창옥이 과거 자신이 겪었던 '메시아 콤플렉스'에 대해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내부고발 가족 폭로전'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택시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의 지나친 선의 때문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학생들이 택시를 타고 돈을 내지 않는 경우가 있어도 아버지는 '애들이 뭐'라며 신고도 하지 않고 넘어간다"고 전했다.

또한 뺑소니를 당했을 당시에도 범인을 잡았지만, 경찰서에서 가해자가 20살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어린데 뭐"라며 합의금조차 받지 않고 용서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척의 사기로 인해 아버지가 신용불량자가 됐음에도, 해당 인물이 아이를 낳자 "기저귀라도 사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해 결국 사연자가 화를 냈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이 "따님 말이 다 사실이냐"고 묻자, 사연자의 아버지는 단번에 "맞다"고 인정했다. MC 황제성이 "거절을 잘 못하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아버지는 머뭇거리며 답을 이어갔다.



이후 김창옥은 "저도 거절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며 "사정이 어려운 사람을 보면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이런 제 모습을 단어로 정의해봤는데 그게 바로 '메시아 콤플렉스'였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왜 내가 이런 성향을 가졌을까 고민하다가 과거를 돌아봤다"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와 크게 다투곤 했고,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싫어서 도망치듯 집을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를 지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채 서울로 올라오면서 큰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엄마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그때의 '어린 나 자신'을 도와주지 못한 데서 비롯된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창옥은 "20대 때는 누군가를 사귈 때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라,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여자를 만났다"며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에게는 끌리지 않고, 어딘가 슬픔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마음이 갔는데 그 끝은 대부분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창옥은 "상대방을 돕고 싶은 마음인지, 아니면 과거 내가 힘들었던 상황을 대신 구해주고 싶은 건지 스스로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을 전했다.

사진=tvN '김창옥쇼4'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