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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담 경감? 野 공세 강화?…홀로선 김병기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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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담 경감? 野 공세 강화?…홀로선 김병기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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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공천 헌금 의혹'에 탈당…與 '일단 안도'
'돈봉투 수사' 전례에 與 긴장…특검도 뇌관


각종 비위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그의 탈당이 민주당발 '공천 헌금 의혹' 사태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은 19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모습. /남용희 기자

각종 비위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그의 탈당이 민주당발 '공천 헌금 의혹' 사태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은 19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서다빈 기자] 각종 비위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민주당발 '공천 헌금 의혹' 사태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김 의원과 분리되면서 당장은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홀로선 김 의원에 대한 수사와 야당 공세가 거세질 수 있는 건 부담이다.

2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의 민주당 탈당 절차는 지난 19일 완료됐다.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김 의원은 탈당 상태다. 전날 자로 그렇게 됐다"고 했다. '공천 헌금 의혹' 사태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자진 탈당은 거부했던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당에 부담을 준다는 판단에 입장을 선회했고, 무소속 신분이 된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쿠팡 오찬 논란'과 '대한항공 고가 호텔 숙박권 찬조 논란' 등이 불거지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수수한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으며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다.

당시 김 의원은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원내대표직은 내려놓으면서도 탈당은 거부해 당에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계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당 분위기는 크게 어수선해졌고, 이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성과 대신 민주당 내부의 각종 비위 의혹이 연일 부각됐다.

일단 김 의원이 윤리심판원 징계를 수용하고 탈당하면서 민주당에선 '한 숨 돌렸다'는 안도감이 감지된다. 사진은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 공청회에 참석 하고 있는 한병도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정청래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모습. /남용희 기자

일단 김 의원이 윤리심판원 징계를 수용하고 탈당하면서 민주당에선 '한 숨 돌렸다'는 안도감이 감지된다. 사진은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 공청회에 참석 하고 있는 한병도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정청래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모습. /남용희 기자


일단 김 의원이 윤리심판원 징계를 수용하고 탈당하면서 민주당에선 '한숨 돌렸다'는 안도감이 감지된다. 민주당발 공천 헌금 의혹의 핵심으로 꼽힌 김병기·강선우 의원이 모두 탈당하면서, 민주당도 이 문제에 있어서 어느 정도 두 의원과 분리 대응이 가능해지면서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팩트>와 만나 "이제 당은 당 차원의 리스크 관리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이 '집권 여당'이라는 우산을 벗어난 만큼, 김 의원을 향한 경찰 수사는 물론 야당의 특검 공세도 더욱 거칠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2023년 민주당을 강타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당시 사태의 핵심이었던 송영길 전 대표는 당에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며 탈당했지만, 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후 다수 민주당 인사가 구속되거나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당시 당은 큰 타격을 입었다. 민주당이 당내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특검 도입이나 전수조사에는 선을 긋는 데는 이러한 과거 경험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김 의원 탈당으로) 민주당이 한숨 돌리는 국면이다. 최악으로 가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이 언제까지 야당이 요구하는 공천 헌금 특검을 반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을 향한 야당의 특검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바라봤다.

xo9568@tf.co.kr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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