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전남 순천에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트럭을 몰던 운전자를 경찰이 순찰차를 이용해 갓길로 부딪쳐 차량을 멈춰세우고 구조한 사례가 알려졌다.
2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올라온 ‘운전자를 강제 정차시킨 경찰들! 반전이 있었다’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일 순천의 한 국도에서 A씨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저속으로 좌우측으로 흔들리며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주행하는 영상이 담겼다.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
“화물차가 비틀거리며 가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차량에 접근하려 했지만 현장은 이 차량 때문에 도로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시민들의 양보와 협조로 서행하고 있는 A씨의 화물차에 접근한 경찰은 직접 조수석 문을 열고 뛰어들려고 했지만 A씨는 의식을 잃고 무의식적으로 속도를 낼 뿐이었다.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
고속도로 진입 300m를 앞둔 A씨 차량은 가드레일을 연달아 부딪치는 등 비틀거리며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다시 순찰차로 추격한 경찰은 고속도로 진입을 막지 못하면 대형 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순찰차로 차량을 밀어 강제로 정차시켰다.
트럭을 멈춘 경찰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려 했으나 순찰차가 움직이지 않아 조수석 창문을 깨고 안으로 신속하게 진입했다.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
A씨는 저혈당 증세(혈당 40 이하)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 무사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망설임 없이 순찰차를 이용해 화물차를 멈춰 세웠다”며 “차량은 파손됐지만 운전자의 생명과 도로 위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혈당이 무섭다”, “앞쪽에 차가 없어서 다행”, “트럭을 강제로 정지시킨 것 잘했다”,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 경찰관 모두 안전해서 다행이다”는 댓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