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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전셋값…'월세 시대' 빨라지나

연합뉴스TV 정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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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전셋값…'월세 시대'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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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값 이상으로 신규 계약 전셋값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출 규제도 있어 '전세의 월세화'는 더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말 84제곱미터 전세 신규 계약이 15억원에 체결됐는데, 같은 평형 갱신 계약 평균가보다 약 50%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신규 계약 전셋값은 전년보다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정부 통계 전셋값 상승률은 3%대로 차이를 보이는데, 가격 인상폭이 제한된 갱신 계약이 포함됐고 그 비율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갱신 계약 비중은 42.5%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해 임대차 시장 불안감이 커진 것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입주 물량이 올해도 지난해보다 절반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요, 임대인들은 월세로 전환을 하면서 보유세 증가분을 임차인들에게 전가시키는, 그래서 전세 매물은 계속 줄어들고 줄어든 만큼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한 건수는 5천여건으로 역대 최고치. 월세 성격이 강한 준월세 비중도 55%에 달합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8% 넘게 급등했는데, 이러한 월세 가격 강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을 하면서, 그 와중에 전세 대출까지 막혀서 결국은 월세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결국 매매나 전세보다 오히려 월세 상승 폭이 더 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전문가들은 전세 위축과 월세 확대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공급 확대 등 종합적인 주거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최현규]

#부동산 #전세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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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