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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증가 이유, 눈 높아서 아냐"

연합뉴스TV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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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증가 이유, 눈 높아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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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상태에 있는 청년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 의지를 잃고 노동시장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년들도 늘었는데요.

한국은행은 이런 현상을 청년들의 '취업 눈높이'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20~34세 청년 중 '쉬었음' 비중이 지난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2.3%까지 늘었습니다.

'쉬었음'은 가사나 육아·질병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취업준비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고 쉬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아예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청년도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은 6년 새 16만명 넘게 늘어 지난해 45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쉬었음' 청년 증가 원인이 '청년들의 취업 눈높이가 높아서'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쉬었음' 청년의 평균 희망임금은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희망 직장으로는 절반 가까이가 '중소기업'을 원했는데,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선호한 다른 미취업 청년들에 비해 오히려 눈높이가 낮았습니다.

다만 학력에 따른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대 졸업 이하의 청년은 4년제 대졸 이상 청년에 비해 '쉬었음' 상태에 있을 확률이 6.3%포인트 높았습니다.

<윤진영 /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 과장> "쉬었음 청년층 증가에 대응한 정책 설계시에 전문대 졸업 이하 학력의 청년층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시장을 이탈한 전문대 졸업 이하 학력의 청년층이 노동시장으로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쉬었음' 청년 증가가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 잠재력을 해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취업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청년 #취업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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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