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효정 기자) 고(故) 김광석을 기리는 특별한 라디오 헌사가 마련된다.
SBS 파워 FM은 개국 30주년과 김광석 30주기를 맞아 특집 프로그램 '2026 김광석, 나의 노래'를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집은 한 시대를 함께해 온 라디오와 음악이 다시 만나는 자리로, 김광석의 노래가 왜 지금도 유효한지 조명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26년은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되는 해로, 그의 대표곡 '서른 즈음에'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상징적인 시점이다. 여기에 SBS 파워FM 개국 30주년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지며, 청취자들에게는 음악과 기억이 겹쳐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의 내레이션은 가수 김창완이 맡았다. 김창완은 김광석이 그룹 동물원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그의 첫 앨범 제작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김광석의 음악 인생 출발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창완의 목소리는 단순한 진행을 넘어, 한 음악인을 향한 존경과 애정이 담긴 기록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방송에는 김광석과 인연을 맺어온 다양한 음악인들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윤도현은 신인 시절 김광석의 도움으로 무대를 설 수 있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김광석의 흔적이 남은 하모니카로 즉석 연주를 선보인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준우승자 이지훈은 김광석을 동경해 그의 모교에 진학하고 합창단에 들어가게 된 사연을 전하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무반주로 불러 울림을 더한다.
이밖에도 강승원, 동물원 멤버들, 유리상자, 김형석, 박학기 등 동료와 후배 음악인들이 인터뷰로 참여해 각자의 기억 속 '김광석, 나의 노래'를 들려준다.
SBS 파워FM 30주년 특집 '2026 김광석, 나의 노래'는 오는 23일 오후 11시부터 파워FM 107.7MHz와 SBS 고릴라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김광석의 노래가 여전히 현재형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조용하지만 깊은 헌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김광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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