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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무회의 생중계 실시간 자막 첫 도입…"국민주권 정부 철학"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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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무회의 생중계 실시간 자막 첫 도입…"국민주권 정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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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재명정부가 집권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체를 생중계한 데 이어 생중계 국무회의에 대해 실시간 자막방송도 도입했다. 국민들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서다. 향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동 자막 서비스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KTV를 통해 방송된 제2회 국무회의 생중계에서 실시간 자막방송이 처음으로 시행됐다"며 "이는 지난해 12월30일 2025년 마지막 국무회의가 종료된 직후 '국무회의 생중계시 자동 자막이 나오게 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 후 한 달도 안돼 청와대가 곧장 자막방송 도입에 나선 것이다.

강 대변인은 "자막방송 시행은 국정운영에 대한 사항을 국민께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이제 국무회의 시청자들은 소리를 켜지 않아도,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국무회의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자막방송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폭넓게 국무회의를 접하고 국민의 알 권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실시간 자막 방송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이나 오디오를 TV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하던 폐쇄자막 시스템을 생중계에 접목시킨 것으로 속기사들이 직접 작성하는 방식이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향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을 물색해 AI(인공지능) 자동 자막 서비스 시행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정부는 출범 후 국무회의 전체 생중계 및 전 부처 주요회의 생중계 등을 처음 시도하는 등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정책 신뢰도와 논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해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달 말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와 각 부처가 시행하는 행사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한 현안이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은 모두 생중계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KTV 국민방송이 촬영, 송출 등과 관련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주요 회의에만 적용하던 것을 전 부처에 확산 적용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국정이라고 하는 게 우리 국민들과 다 이해관계가 있는 일인데 이것을 비공개로 해야될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며 사상 처음으로 안건 논의는 물론 심의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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