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장 1명과 전남 시장군수 3명 하위 20%에 포함돼
암호화 파일로 밀봉돼 2월 초 공관위서 개별 통보
암호화 파일로 밀봉돼 2월 초 공관위서 개별 통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
민주당 광주전남시도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하위 20% 평가를 마무리했다. 평가 결과는 암호화된 파일 형태로 밀봉돼 보관 중이며, 2월 첫째 주 열릴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개봉된 뒤 대상자에게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에 따르면 하위 20% 평가는 이날 종료됐다. 이번 평가는 시당 산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맡았으며, 평가위원들이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개별 점수를 매긴 뒤 시스템을 통해 하위 20% 해당자만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누구도 사전에 확인할 수 없도록 설계된 보안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결과는 암호가 설정된 파일로 생성돼 저장되며, 파일 자체는 물론 암호 역시 밀봉된 상태로 관리된다. 이로 인해 평가위원은 물론 시당 실무자나 공천관리위원장조차 결과를 사전에 알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과거에는 실무자나 공관위원장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했다"며 "웹상에서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호를 입력해야만 열리는 파일 형태라 현재로서는 누구도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에서는 하위 20% 평가 대상에 구청장 1명과 시장군수 3명이 하위 2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의원의 경우 광주광역시의원 4명, 전남 도의원 11명이 각각 하위 20% 평가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구 기초 의원도 광주 전남에서 적어도 20~40명이 하위 20%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일정은 2월 첫째 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평가 결과를 공식 개봉한 뒤, 해당자에게 개별 통보하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공천 규정상 하위 20% 평가 대상자는 당내 경선에서 득표의 20%를 감산받게 돼, 통보 이후 출마 전략과 경선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결과가 철저히 비공개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2월 초 개별 통보 시점을 전후해 현역들의 출마 여부와 지역별 경선 구도가 본격적으로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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