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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녹조, 좀 나아질까?...기후부, 물관리 방식 대대적 손질

쿠키뉴스 김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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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녹조, 좀 나아질까?...기후부, 물관리 방식 대대적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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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관리제 도입 4대강 보 개방 등 주요업무 추진계획 공개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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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마다 반복되던 녹조 논란에 대응해 정부가 물 관리 방식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폭염과 갈수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가능성을 미리 관리하는 ‘계절관리제’를 도입하고, 4대강 보 운영도 수위·유속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물관리정책실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0일 공개했다.

핵심과제는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물 환경 조성 △빈틈없는 이·치수 관리체계 수립 △지속가능한 물 관리 역량 강화 △탄소감축형 물 관리 체계 전환 등이다.

우선 기후부는 선제적 녹조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녹조 계절관리제를 도입·운영한다. 중앙 및 보별 추진단을 구성해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트윈(현실 복제)을 활용한 대책 효과 시뮬레이션을 추진한다.

녹조 심화 시기 물 흐름 개선 및 녹조 신속제거를 위해 낙동강 보 일시 개방·담수 조치를 시행한다. 봄·가을의 야적퇴비 조사를 확대하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강화·운영 등 오염원 관리에도 힘쓴다.

지난해 도입한 녹조 조류경보제 신속발령 체계를 낙동강 이외 한강·금강 등의 다른 수계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호수공원과 저수지에도 녹조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생태계 파괴와 녹조 원인 지목됐던 4대강 16개 보 처리 방안 마련을 위한 이행안(로드맵)을 올해 안으로 수립한다.

지역의 물 이용 여건과 보 개방 실증 등을 통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보 별 처리 이행안도 마련한다. 안정적 물 이용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확보한 470억원 예산으로 취·양수장을 신속 개선한다. 특히 녹조 대응이 시급한 낙동강 유역의 취양수장을 집중 개선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관계기관 협의체 가동, 전문기관 위탁 등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댐은 필요성 중심으로 재검토한다. 찬반의견이 첨예한 지천댐, 감천댐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대안검토 대상인 아미천댐, 가례천댐, 고현천댐, 병영천댐, 회야강댐 등 5곳에 대해서는 용도, 규모 등을 신속히 재검토해 필요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

이밖에 △극한호우에도 끄떡없는 홍수 방어망 구축 △반도체·인공지능 산업과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구축 △상수원 관리지역과 하천·댐 주변 수변공간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자립마을 조성 등에도 나선다.

기후부 조희송 물관리정책실장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올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수질 개선과 4대강 재자연화 본격화로 근본적 물 문제를 해소하면서 기후위기에 대비해 이·치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물 분야 기반시설을 활용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