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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켜라"…김동명 위원장, 법정 정년연장 지연에 '쓴소리'

연합뉴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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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켜라"…김동명 위원장, 법정 정년연장 지연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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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후 기자간담회…"노동의 민심이 떠나는 순간 앞날 순탄치 않을 것" 경고도
기념 촬영하는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류기섭 사무총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20 mon@yna.co.kr

기념 촬영하는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류기섭 사무총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2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첫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여당과 정부에 "법정 정년연장 등 약속한 사안들을 이행할 수 있도록 확실한 소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재당선이 확정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른 시일 내 입법 대안 마련과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권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노동계 대표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이재명 대통령과 대선 과정에서부터 정책 협약을 맺는 등 현 정권에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하지만 주요 정책 협약의 이행이 지체되자 결국 쓴소리를 냈다.

김 위원장은 "2025년이 가기 전에 법정 정년연장을 하겠다고 대선 공약을 통해 국민과 약속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약속을 왜 지키지 못했는지 이유나 입장 표명도 없었다"며 "청년들을 의식해 지방선거의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면서도 청년들의 고용 대책 등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상당한 불신이 쌓일 것이고, 이는 정권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가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현장의 노동자, 특히 이재명 정권을 지지했던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분노가 있을 것이고, 어떤 정권도 노동의 민심이 떠나는 순간 그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정책 이행 등이 계속 지연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말에는 "파업 등 수단들로 대응하기보단 여론 등을 활용해 대화와 소통을 주도하면서 압박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면서 "정책 협약이라는 것은 서로가 맺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도 우리의 압박을 마냥 거부할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 측면에서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등 소통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노동 문제는 노동 내에서만 해결할 수 없게 됐고, 상대를 공격함으로써 우리의 요구를 쟁취해 노동 조건을 높이는 등의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상대와 힘을 합쳐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고, 요구가 거부됐다고 해서 분노하거나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주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를 주축으로, 국회 사회적 대화 기구, 산별 노조와 정부의 소통 채널, 지역 사회적 대화 채널 등을 구축 혹은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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