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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준비 본격화…국민연금, 장애인 조사 전담 인력 뽑는다

머니투데이 황예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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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준비 본격화…국민연금, 장애인 조사 전담 인력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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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통합돌봄서비스 전담 인력/그래픽=이지혜

국민연금공단 통합돌봄서비스 전담 인력/그래픽=이지혜



국민연금공단이 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전담 인력 채용에 나섰다. 장애인 조사를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치로, 통합돌봄 제도 가동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공단은 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전담 인력으로 올해 상반기 9급 직원 20명을 신규 선발한다. 채용 인원은 오는 7월1일 정식 배치된다. 통합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도록 하는 제도로, 3월27일부터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실시된다.

이번 채용은 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인력 보강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민연금은 통합돌봄서비스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신해 대상 장애인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민연금의 주된 업무는 연금과 기금 운용이지만 2019년부터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를 수행한 만큼 장애인 방문 조사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채용 인원 20명 가운데 18명은 전국에 있는 112개 국민연금 지사 중 통합돌봄 거점지사로 지정된 곳에 배치된다. 국민연금은 이미 각 지사에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 인력을 1명 이상 두고 있으나 통합돌봄서비스에 특화된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18개 거점지사를 별도로 선정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거점지사 인력은 지자체가 통합돌봄 지원 대상 장애인을 선정하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 설계를 위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희망 서비스 유형을 비롯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 △신체 기능과 동작 가능 수준 △의료·건강 관리 실태 △영양 상태 △주거 환경 등이다.

우선적으로 조사가 이뤄지는 대상은 지체·뇌병변 장애인 등 일상생활에서 돌봄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이다. 조사 결과는 지자체로 전달되며 지자체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별 서비스 이용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거점지사에 배치되지 않는 나머지 2명은 본부에서 근무한다. 이 가운데 1명은 통합돌봄 장애인 조사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다른 1명은 IT 인력으로 지자체·사회보장정보원·국민연금 간 전산 연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전산망을 통해 지자체는 장애인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고 국민연금은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통합돌봄서비스는 시·군·구가 운영의 중심이 돼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사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전담 인력 배치를 결정했다"며 "거점지사 인력은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를 수행하는 기존 직원보다 전문성 있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를 우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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