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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李정부 정년연장 약속 이행 안 하면 불신"(종합)

뉴시스 권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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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李정부 정년연장 약속 이행 안 하면 불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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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29대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
득표율 93.78%…첫 3선연임 위원장
"李·여당, 정년연장 약속 이행 안 해"
"당장 입법 대안 마련하고 대화 나서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제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되며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명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법정 정년연장을 조속히 이행하지 않으면 정권에 대한 불신이 쌓일 것"이라며 "노동의 민심이 떠나는 순간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노총은 20일 오후 노총 사옥에서 29대 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동명 현 위원장과 류기섭 현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전날(19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4332명의 선거인단 중 3760명(86.8%)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 결과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득표율 93.78%(3526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27대, 28대에 이어 29대 위원장으로 뽑히며 2005년 한국노총 선거인단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3선 연임 위원장이 됐다.

이날 결과 발표 이후 김 위원장은 "3선 위원장이라고 해서 관성에 기대거나 하던 대로 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조직쇄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정년연장을 비롯한 핵심 과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줄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증 전달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책협약을 통해 약속한 65세 법정 정년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분명히 지난해 연내 입법을 약속했던 사안이고 이것은 한국노총과 약속이기도 하지만 대선공약을 통해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당선 이후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입법 대안을 마련하고 노총과 적극적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상당한 불신이 될 것이고 정권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기대 이하로 갔을 때 현장에 많은 노동자들, 특히 이재명 정권을 지지했던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분노가 있을 것이고 정권에 대한 불신이 쌓여 노동의 민심이 떠나는 순간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의 힘을 움직여 대화와 소통을 주도하며 압박할 것은 압박하고 양해할 것은 양해하면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정년연장에 대한 경영계와 청년세대의 반발을 두고선 "역기능은 정부가 대책을 통해 해결을 해야 할 부분이고 지금 정년연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 갈등을 핑계 대지 않고 정치적으로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할 의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근로기준법에 포섭되지 못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일하는 사람 기본법'을 두고선 "바람직한 방향이고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와 관련해선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가장 중요한 축인 것은 맞다"며 "산별노조와 정부 부처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진전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주4.5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 근절 ▲정년 65세 법제화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확보 ▲노정교섭(노동계-정부) 초석 마련 ▲택배산업 과로사 근절대책 마련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동명 당선인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3선) 출신, 류기섭 당선인은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출신이다.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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