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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납품률 45%↓…홈플러스, 3000억 긴급운영자금대출 촉구

머니투데이 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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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납품률 45%↓…홈플러스, 3000억 긴급운영자금대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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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홈플러스가 회생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자금난이 심화돼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을 체납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데 이어 1월 임직원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품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했고,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홈플러스가 제안한 긴급운영자금대출에 1000억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가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는 3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 1000억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MBK만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업 특성상 일단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된다면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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