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79만9천명·실업률 2.0%, 전국 평균 웃돌며 고용 회복세 뚜렷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
경상남도의 고용지표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경남의 연간 고용률이 63.3%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1.2%p 상승한 수치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고용률은 전국 평균(62.9%)보다 0.4%p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남은 2021년 이후 5년 연속 고용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도는 고용률 상승과 함께 실업률이 동반 하락하며 지역 고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025년 경남의 연간 취업자 수는 179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 1000명(2.3%) 증가했다. 고용률은 2020년 60.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고용률은 71.2%, 여성 고용률은 55.3%로 각각 전년 대비 1.2%p씩 상승하며 남녀 모두 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실업 지표도 뚜렷이 개선됐다. 2025년 경남의 연간 실업률은 2.0%로 전년(2.3%)보다 0.3%p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 실업률(2.8%)보다 0.8%p 낮아 전국 2위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실업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5천명(11.7%) 감소했다.
노동시장 참여 역시 확대됐다. 경제활동인구는 183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6천명(2.0%)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1.0%p 상승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00만 6000명으로 2만 6000명(2.5%) 줄어들어, 유휴 인력이 노동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층 고용 회복도 두드러졌다. 2025년 4분기 기준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대를 넘어섰고, 청년 실업률은 전년 동분기 5.6%에서 2.7%로 2.9%p 급락했다. 같은 기간 청년 실업자 수는 5천명으로, 전년 대비 45.5% 감소했다.
김인수 도 경제통상국장은 “2025년은 경남 고용지표가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라며 “역대 최고 고용률과 실업률 감소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경남=김태형 기자 kbm0205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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