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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달러수요+엔화약세…1480원에 바싹 다가선 원·달러 ‘한달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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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달러수요+엔화약세…1480원에 바싹 다가선 원·달러 ‘한달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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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금리상승+가라앉은 차기 연준 의장 헤싯 카드+그린란드발 미·유럽 갈등
마지노선 1480원대, 다음달은 뚫릴 수도...이번주말 BOJ 매파적이면 하향 안정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1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9일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소집해 외화 예금 상품과 관련한 마케팅 자제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 등 외화 예금 수요를 자극하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고, 외화 예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 제공할 수 있는 혜택 확대 방안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율은 15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하락했다가 1470원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1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9일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소집해 외화 예금 상품과 관련한 마케팅 자제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 등 외화 예금 수요를 자극하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고, 외화 예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 제공할 수 있는 혜택 확대 방안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율은 15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하락했다가 1470원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바싹 다가서며 지난해말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매수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일본 금리상승발 엔화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가능성이 떨어진 점, 그린란드를 놓고 미국과 유럽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점 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리스크오프)를 부추기고 있다. 원화가 최근 리스크오프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리스크온에는 부딘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오프 확산 분위기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는 중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1480원대를 일단 마지노선으로 봤다. 지난해말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선도 이 레벨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달은 몰라도 다음달엔 뚫릴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단 이번주말로 예정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정에서 매파적(통화긴축적) 결과를 내놓는다면 엔화 약세의 반전과 함께 원화 약세도 되돌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4원(0.30%) 상승한 1478.1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이는 지난해 12월23일(1483.6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479.4원까지 올라 역시 작년 12월24일(장중 1484.9원) 이래 가장 높았다.

1474.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473.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장중 변동폭은 5.6원이었다.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20일 오후 3시45분 현재 장중 흐름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20일 오후 3시45분 현재 장중 흐름


반면,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1.8/1472.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15원 내렸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장중엔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를 보였었다. 다만 결제수요는 계속되는 반면 네고나 당국 및 연금 물량은 보이지 않았다. 팔아주는 곳이 없으니 많이 오른 경향이 있다. 종반에는 빠지는 듯 했는데 엔화가 튀면서 연동했다”며 “원화가 악재엔 잘 반응하면서 원화 강세요인엔 잘 반응하지 않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1470원대 레인지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1480원대 중반부터는 개입경계감이 클 것이기 때문”이라며 “1485원을 상단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말 BOJ에서 매파적으로 나와주다면 엔화 약세가 지정되면서 원화도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다른 외환시장 참여자는 “글로벌하게 엔화가 이슈였다. 오늘 일본 금리가 굉장히 많이 튀었다. 결국 일본과 우리가 같은 논리로 비슷한 양상이다. 재정 우려에 금리는 상승하고 통화는 약세로 가고 있다. 반면, 주식은 달리는 중”이라며 “또다른 요인으로는 우선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했던 케빈 헤싯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감기고 있다. 이 또한 우리나라에는 좋은 재료는 아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갈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전체적으로 리스크오프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원화가 리스크오프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리스크온에는 별 반응이 없다. 월말까지 유의미한 변동은 없을 것 같다. 1480원은 작년말에도 막혔던 레벨이다. 1480원대는 넘어선 안될 레드라인 같은 인식도 있다”면서도 “이번달은 방어가 될 듯하나 다음달로 넘어가면 1480원대 뚫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32엔(0.20%) 오른 158.43엔을, 유로·달러는 0.0022달러(0.19%) 상승한 1.166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6위안(0%) 떨어진 6.9545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91포인트(0.39%) 하락한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21억51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투데이/김남현 기자 (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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