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만명서 2025년 75만명
올해도 348회 80만명 입항 예정
지리적 이점·관광자원 풍부···인프라도 강점
올해도 348회 80만명 입항 예정
지리적 이점·관광자원 풍부···인프라도 강점
강정항을 준모항으로 방문한 크루즈 아도라 매직시티. 제주도 제공 |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3년 만에 7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낫다. 올해도 80만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항과 강정항에 크루즈가 321회 입항했으며, 방문객수는 75만6031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0만1500여명에서 7배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전면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역시 제주항 137회, 강정항 211회 등 348회에 걸쳐 크루즈의 입항이 예정돼 있다.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5만여명 늘어난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크루즈 570회 중 321회(56.3%)가 닻을 내릴 정도로 기항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제주가 한·중·일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의 최적지라는 지리적 이점, 청정한 자연 환경과 풍부한 관광 자원,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용이한 항만 인프라 등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국제 크루즈 포럼 개최에 따른 인지도 상승과 준모항 운영 등도 기항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최근에는 제주항과 강정항에 각각 10대, 28대의 무인 자동 심사대가 도입돼 관광객의 입출국 대기 시간이 짧아지고 제주 체류 시간은 늘어났다.
도는 크루즈 기항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3000명의 승객이 탑승한 크루즈 1척이 입항할 때마다 쇼핑·식음료 지출 6억6000만원(1인당 22만원), 전세버스·관광통역 안내원·예선료 등의 민간수입 9300만원, 터미널 이용료·입항료 등의 항만 수입 4400만원 등 8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올해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 육성을 목표로 지역 경제 동반 성장,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4대 전략을 추진한다.
해녀문화 체험과 같은 지역 밀착 기항 상품을 개발하고, 크루즈항에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충한다. 지난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추가 운영, 제주대학교 내 크루즈 관련 교과 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한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크루즈 관광객 80만명을 유치해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대표 기항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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