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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부터 신년업무보고…‘쾌속 주택공급’·‘강북 대전환’ 집중

동아일보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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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부터 신년업무보고…‘쾌속 주택공급’·‘강북 대전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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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가속·강북 활성화 전략 집중

서울아레나·S-DBC 연계성장축 구축
서울시가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고 강북 지역을 새로운 개발 거점으로 키우는 방안을 올해 핵심 정책으로 내놨다. 착공 물량 확대와 강북 성장축 조성을 통해 주거·산업·문화 기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신년업무보고를 20일 시작했다. 신년업무보고는 29개 실‧국이 참여해 정책 추진 현황과 올해 계획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보고를 받고 토론과 강평을 통해 보완 과제를 짚는다. 시는 이번 보고를 통해 부서별 정책을 개별적으로 점검하기보다 주택·공간·균형발전 정책을 연계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보고에는 주택실과 도시공간본부, 미래공간기획관, 균형발전본부가 나섰다. 서울시는 주택공급 확대와 강북 지역 활성화를 올해 시정의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착공 시점이 늦어지며 체감 효과가 떨어졌다는 지적을 고려해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택실은 ‘신속통합기획 2.0’을 가동해 3년 내 착공 물량을 기존 7만9000호에서 8만5000호로 6000호 늘리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조기 착공이 가능한 대상지를 집중 관리해 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에는 임대보증금 분할 납부제를 도입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공급 물량뿐 아니라 체감 속도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균형발전본부는 내년 초 개관 예정인 대형 복합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광운대 역세권을 연계한 강북 성장축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바이오·의료·디지털 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공간과 주거·문화 시설을 함께 배치해 강북 지역에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공간본부는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개발과 유진상가·인왕시장 통합 개발을 포함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강북 거점 개발 계획을 보고했다.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공공기여를 강북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 투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오세훈 시장은 “주택 공급과 도시 공간, 균형발전 정책을 함께 점검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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