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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타운 관리동 승강기 개통…휠체어·유모차 이동 가능

뉴시스 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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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타운 관리동 승강기 개통…휠체어·유모차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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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걸려 귀가하던 길, 5분으로 단축
[서울=뉴시스] 남산타운 승강기. 2026.01.20.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산타운 승강기. 2026.01.20.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남산타운 임대관리동 건물 내 승강기와 보행통로 설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6일 정식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산타운 아파트는 총 40개동 가운데 7개동 총 2034세대가 임대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매봉산 자락에 위치해 단지 출입구와 주거동 사이 단차가 크고 경사가 가파르다.

관리동에는 2009년에 승강기가 설치됐지만 노후화로 멈춰선 후 가동이 중단됐다. 관리동에서 임대동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옹벽에 가로막혀 가파른 경사로를 돌아 집으로 가야 했다.

임대아파트에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 비율이 높아 승강기 운행이 절실했다. 2021년부터 승강기 교체를 요구하는 민원이 본격 제기되기 시작했다.

2024년 서울시가 예산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SH는 설계와 시공을 맡아 공사했다. 중구는 행정 절차를 조율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관리동 1층에 위치한 어린이집 이전이 불가피했다. 중구는 지난해 4월 어린이집 임시 이전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확보했고 이어 7월 어린이집을 임시 이전하면서 승강기 공사가 추진될 수 있었다.


이번에 설치된 승강기는 기존보다 약 2개 층이 높아진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승강기 높이가 높아지면서 무장애길이 열렸다.

그간 승강기를 이용해도 다시 계단을 올라 보행 통로로 이동해야 했지만 승강기가 기존 보행 통로와 직접 연결되도록 설치돼 계단이 사라졌다. 덕분에 전동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이 가능해졌다.

경사로를 따라 10~15분 이상 우회해야 했던 주민들은 승강기를 타고 곧바로 언덕을 오르며 다닐 수 있다. 이동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었다.


한 주민은 "그동안 무릎이 아파서 계단을 이용할 수도 없고, 먼 길을 돌아가려면 오래 걸렸다"며 "승강기 설치에 예산이 많이 들고 복잡해서 어쩔 수 없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승강기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남산타운 승강기 설치 사업은 중구과 서울시, SH, 남산타운 주민들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기울이고 소통하며 주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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