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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항공권 가격 '브레이크'…국제선 유류할증료 내달 인하

아시아경제 박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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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항공권 가격 '브레이크'…국제선 유류할증료 내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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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앞두고 여행 수요 회복 기대
국제선 항공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류할증료가 반년 만에 인하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맞물리면서 항공권 체감 가격도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새해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12월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시아경제DB

새해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12월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시아경제DB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1만5000원~11만5500원에서 1만500원~7만6500원으로 조정한다. 구간별 인하율은 최소 24.2%에서 최대 34.9%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국제선 전 구간 유류할증료를 26.4~35.6%가량 인하한다.

이번 조정으로 지난해 여름 이후 이어졌던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 흐름은 일단 멈추게 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단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7월 7000원에서 지난달 1만5000원까지 올랐고 미주 최장거리 노선은 같은 기간 5만7400원에서 11만5500원으로 두 배 이상 뛰며 항공권 체감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가격을 기준으로 단계별로 부과되는데 다음 달 기준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4.68센트로 전달(216.85센트) 대비 11.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적용 단계도 7단계에서 5단계로 낮아졌다.

유류할증료 인하로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가격의 20% 안팎을 차지하는 만큼 인하 폭이 클수록 체감 효과도 크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수십만 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 부담이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여행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일 국토교통부·한국항공협회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한 항공 여객 수는 1억2479만3082명으로 전년(1억2005만8371명)보다 3.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억2336만명(국내선 3298만명·국제선 9038만명)보다 1.2% 웃도는 수준으로, 항공 여객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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