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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자금난 악화일로…긴급운영자금대출이 회생 여부 결정"

뉴스1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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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자금난 악화일로…긴급운영자금대출이 회생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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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긴급운영자금대출(DIP) 호소 담은 입장문 발표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홈플러스는 20일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회생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긴급운영자금대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금난이 심화돼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을 체납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데 이어 1월 임직원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상품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하면서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홈플러스가 제안한 긴급운영자금대출(DIP)에 1000억 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가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 1000억 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MBK만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업 특성상 일단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된다면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입장문 전문>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서는 긴급운영자금대출(DIP) 3000억 원이 필요합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회생계획을 제출하고, 구조혁신 계획에 따라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41개점 중 먼저 17개점에 대한 폐점 절차를 시작하였고, 슈퍼마켓사업부의 매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회생계획 실행을 통해 3년 내에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식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변화된 모습을 토대로 다시 M&A를 시도해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를 변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혁신 회생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통하여 3000억 원의 자금이 지원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절실합니다. 현재 물품구매대금 등 정상적 운영을 위해서 지급되어야 하는 운영자금들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월급도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긴급운영자금대출이 성사되게 되면 이러한 운영상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실행을 통하여 회사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월급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더해 상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하면서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된다면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대출 조달을 위하여, 대주주, 메리츠, 그리고 산업은행에 긴급운영자금대출 지원을 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 바 있습니다. 대주주는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기관들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계획 수립과 그 실행을 통해 이번 긴급운영자금대출이 헛되이 소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을 위하여 너무도 중요한 시간이므로, 채권자와 정책금융 당국의 지원을 간청드립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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