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기술] |
우리기술 주가가 오후 들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은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840원, 29.97%)까지 오른 798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검토와 한미 원자력 협상 움직임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에게 원전 관련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원전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전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전이 필요하다 그런 거죠”라고 말했고, 김 장관은 이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국내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신규 건설을 확정했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검토 중이다. 최근 환경부가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고, 대국민 여론조사도 진행하면서 조만간 정책 방향이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미 원자력 협력 관련 논의도 진전되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임갑수 한미원자력협력 범정부 태스크포스(TF) 대표가 지난 15일 미국을 방문해 국무부와 에너지부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 협상은 조만간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고,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사의 방한도 협의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제어계측 전문 기업인 우리기술이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기술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감시·경보·제어 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2008년에는 원전 핵심 설비인 계측제어시스템(MMIS)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신한울 1~4호기, 신고리 5·6호기에 독점 공급 중이며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업을 통해 원전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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