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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용 슈퍼컴퓨터 '도조 3' 개발 재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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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용 슈퍼컴퓨터 '도조 3' 개발 재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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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테슬라가 AI 학습용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인 '도조(Dojo) 3' 개발을 다시 시작한다. 차량 탑재용 차세대 AI 칩인 'AI5' 설계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도조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AI5 칩 설계가 이제 좋은 상태에 도달했다"라며 "이에 따라 도조 3 개발을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에서 가장 대량으로 생산되는 AI 칩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할 엔지니어를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공개한 테슬라의 AI 칩 로드맵의 연장선에 있다. 머스크 CEO는 현재 차량에 적용 중인 'AI4' 칩만으로도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안전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AI5 칩은 자율주행을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AI6 칩은 옵티머스와 데이터센터용 연산에 초점을 맞추고, 그다음 세대인 AI7이 도조3의 핵심 칩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머스크 CEO는 AI7와 도조3가 '우주 기반 AI 컴퓨트'를 지원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상 데이터센터 대신, 우주 공간에서 태양 에너지와 저온 환경을 활용해 AI 연산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Now that the AI5 chip design is in good shape, Tesla will restart work on Dojo3.

If you're interested in working on what will be the highest volume chips in the world, send a note to AI_Chips@Tesla.com with 3 bullet points on the toughest technical problems you've solved.


— Elon Musk (@elonmusk) January 18, 2026

이번 발표는 지난해 도조 프로젝트를 둘러싼 혼선을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이는 결과다. 당시 머스크 CEO는 여러 AI 칩 아키텍처에 자원을 분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도조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AI5와 AI6 칩을 대규모로 묶어 학습용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도조 후속 시스템과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AI6 칩이 사실상 '새로운 도조'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을 종합하면, 테슬라는 AI6가 아닌 AI7을 도조3의 핵심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머스크 CEO는 AI7·AI8·AI9 칩을 9개월 단위의 빠른 개발 주기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도조3의 실제 배치 시점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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