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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신기현 동덕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 “동덕여대 국제대학 출범, '유학생은 숫자가 아니라 대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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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신기현 동덕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 “동덕여대 국제대학 출범, '유학생은 숫자가 아니라 대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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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현 동덕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이 국제대학 개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권미현 기자)

신기현 동덕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이 국제대학 개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권미현 기자)


동덕여대가 지난달 16일 '국제대학'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외국인 유학생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교육 공간 확보를 넘어, 최근 공학 전환 등 학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글로벌 대학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기현 동덕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을 만나 상세한 전략을 들어봤다.

-국제대학 개관에 따른 동덕여대 경쟁력 향상에 기대하는 효과는.

▲물리적 공간 확충을 넘어, 대학 문화 전환을 상징하는 조치이자 외국인 유학생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동덕여대는 유학생 유치에 다소 늦은 편이었고, 학내 문화 역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측면이 있었다. 국제대학은 공학 전환이라는 진통 속에서 확보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국제대학에 외국인 남학생 수용도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었다.

-동덕여대만의 국제화 비전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된 만큼, 교육 대상을 세계로 넓히는 비전이 필요하다. 타 대학을 벤치마킹하며 노하우를 쌓으면서 동덕여대만의 인문·예술적 가치를 담은 독보적인 글로벌 비전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학부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독보적인 체계를 갖춘 공연예술 분야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한류 문화 전문가로 양성하는 국가적 차원의 문화 전파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향후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


▲현재 유학생 수는 타 대학에 비해 초기 단계에 있다. 중국과 베트남 비중이 높다. 중국 학생들은 예술 분야를, 베트남 학생들은 한국어와 경영학을 선호하며 경영학은 공통수요가 많다. 국제대학 개관에 따라 1차 목표로 과거 수용 경험이 있는 1300명을 설정하고, 5년 이내에 3000명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컬처 열풍 속 동덕여대의 차별화 전략은.

▲동덕여대 공연예술대학은 90년대 후반부터 업계를 선도한 핵심 자산이다. 모델, 실용음악, 방송연예 분야에서 학부부터 석·박사 학위 과정까지 갖춘 구조는 동덕여대의 경쟁력이다. 공연예술의 통합 교육체계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학생 특화 커리큘럼 및 학사 제도의 차별점은.

▲ 국제대학은 아트앤미디어, 바이오 헬스,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 5개 학부를 중심으로 유연한 학사 시스템을 가동한다. 행정이 낯선 외국인 학생들의 편의를 극대화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유학생 적응과 정주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어학당에서 배운 실력이 학부와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수직적 계열화를 구축 중이다. 또한 내국인 학생을 학습·생활 도우미로 매칭해 유학생 적응을 돕고, 내국인 학생들은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유학생 유치는 대학 재정 확보를 넘어 인구 소멸 시대에 우리 사회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중대 사안이다. 대학이 단순 교육을 넘어 정주까지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유학생 유치는 대학 경쟁력에 어떤 기여를 한다고 보나.

▲유학생 유치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다. 다른 나라와의 교류는 우리에게 성장의 기회다. 외국인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대학의 국제적 감수성을 높인다. 이는 현재의 공학 논의와 창학 정신의 진화에 있어서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비 유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제는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환경을 선택하는 시대'다. 신뢰할 수 있는 학을 통한 유학은 인생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선택이다. 낯선 곳에서의 성장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깨워줄 것이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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