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8차례 크루즈 입항 예정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 고상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 크루즈 관광이 회복을 넘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올해 8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10만 명에서 3년 만에 8배 급증하는 것으로 지난해 75만 명보다 5만 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제주항 137회, 강정항 211회 등 348차례에 걸쳐 크루즈가 제주에 들어온다.
제주도는 이런 성장세의 배경으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와 유치마케팅 강화로 인지도가 상승한 점을 꼽았다. 여기에 무인 자동심사대를 도입하며 관광객 편의를 제공한 점도 유효했다.
크루즈산업은 한 번에 수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쇼핑과 교통, 식음료 등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를 준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린다.
실제로 크루즈 1척에 승객 3천 명이 제주를 방문하면 쇼핑과 식음료 등 6억 6천만 원, 전세버스·관광통역 안내원 등 민간수입 9300만 원, 터미널이용료·입항료 등 항만수입 4400만 원이다.
제주도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하기 위해 크루즈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경제 동반 성장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일부 승객의 승·하선이 가능하고 보급·관광 기능을 수행하는 '준모항'을 이용하는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강정항에 위탁수하물 시스템과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통로를 구축한다.
홍보도 강화한다. 국제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하고 해외 선사 홍보로 제주 기항을 확대한다. 지난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준모항 크루즈 체엄단도 운영해 국민 대상 홍보도 이어간다.
아울러 지역 어촌계와 협업해 해녀 문화를 체험하는 기항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와 해양산업경찰학과에 크루즈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교과를 운영하고 크루즈산업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학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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