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李대통령 “日 총리와 고향 안동에서 셔틀외교하고파…시설 보완하자”

헤럴드경제 문혜현
원문보기

李대통령 “日 총리와 고향 안동에서 셔틀외교하고파…시설 보완하자”

속보
EU 집행위원장, 그린란드 위협 관련 트럼프 신뢰성에 의문 제기
안동출신 권오을 “품격은 충분”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고향인 안동에서 일본과 셔틀외교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며 “시설을 보완해 (정상회담) 할 수 있으면 시설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차 국무회의에서 “원래 일본총리하고는 소위 셔틀외교 일환으로 제 고향 안동으로 가고 싶다”면서 “거기 숙소나 회의장이 없다고 한다”고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 장관은 “대구에서 (정상회담)하시고 안동에 들러 하회마을이라던가 (장소를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동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안동에 숙소 있다”고 끼어들었다. 좌중엔 웃음이 번졌고, 권 장관은 “저희가 한옥을 해서, 장소가 정상회담 하긴 조금 좁지만 여러가지 품격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저 말이 진실인지 확인해보라”며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곧바로 “(김태진) 의전장이 현장에 가서 파악하고 와서 보고를 할 예정”이라며 “일단 예비적으로 알아본 바에 따르면 150개 객실이 있는 4성 호텔이 있고 회의는 도청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 다음에 말씀하신 한옥 호텔이 20실 정도가 있는데, 그 안에 좀 좋은 방이 하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가서 보고 예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좀 실사를 한 다음에 종합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 대통령은 거듭 “우리야 모텔 가서 살아도 되는데, 상대 정상이 거기서 잘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설을 보완해서 할 수 있으면 시설 보완을 미리 해놓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 아시아태평양(APEC) 정상회의를 할 때 수백억씩 들여 시설 개선을 지원하지 않나”라고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안동은 사실은 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나라현을 우리가 갔는데 다음에는 가끔 가능하면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께서도 안동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했잖나. 숙소나 이런 건 잘 챙겨 보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다음 한일 셔틀외교 개최지로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제안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호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