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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그때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잘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통상 (추경이)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금 (문화·예술계가) 위험한 상태인 것 같다"며 "겉은 화려한데 속은 썩어가는 상황일 수 있다"고 하자 최 장관은 "맞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정상회담에서 영화 공동 제작을 제안했다며 최 장관에게 "빨리 해보시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지난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계와 문화예술계의 토대가 무너질 정도로 기반이 망가진다는데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전세계적으로 'K(케이)-컬처'라고 해서 한국문화가 각광은 받는데 국내 문화·예술 기반이 붕괴되면 큰일 아닌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문화·예술 영역에 대한 지원이 너무 부족해 직접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추경을 해서라도 문화·예술의 토대를 건강하게 되살려야 한다"고 했다.
당시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정확하게 추경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기보다 (문화·예술계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이 대통령 발언의) 방점이 찍혀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출입기자단 공지에서도 "(이 대통령 발언은) 문화·예술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원론적인 취지의 말씀"이라며 "청와대는 추경 편성을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책 자료를 보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20. bjko@newsis.com /사진=최동준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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