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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 연구소 3곳, 기후 위기 대응 '물-토양-해양' 통합 연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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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 연구소 3곳, 기후 위기 대응 '물-토양-해양' 통합 연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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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전남대·인천대,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지역 주도형 R&D 모델 주목

왼쪽부터 인천대학교 이재성 교수, 전남대학교 곽인실 교수, 국립경국대 정철의 교수. /국립경국대

왼쪽부터 인천대학교 이재성 교수, 전남대학교 곽인실 교수, 국립경국대 정철의 교수. /국립경국대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국립경국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는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거점 대학 연구소들이 '물-토양-해양 연결성(Water–Soil–Ocean Nexus)'을 중심으로 통합형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참여한 연구소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인 농업·토양, 수산·연안, 해양 생태 분야의 연구 데이터를 결합해 육상에서 해양으로 이어지는 물질 순환과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기존의 개별·분절적 연구 한계를 넘어 생태계의 유기적 연결성에 주목한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국제사회 핵심 의제로 떠오른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농경지 토양과 생물다양성 관리, 하천 물 순환, 연안 및 해양 생태계로 이어지는 탄소 저장·흡수 메커니즘 규명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수도권 대형 연구기관 중심의 연구개발(R&D)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현장에 기반한 대학 연구소들이 주도적으로 연구 의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지역 연구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3개 연구소는 앞으로 △기후·환경 데이터 공동 구축 및 공유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수행 △연구 인력 및 대학원생 교류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과 수산업, 연안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 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한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정철의 국립경국대 농업과학연구소장은 "기후 위기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 연구소들이 연대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과 생태계 회복 전략을 제시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개 연구소는 공동 워크숍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신진 연구자와 대학원생들이 각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교차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의 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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