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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설날 장사씨름대회 의혹 사실 아냐” 반박

뉴스1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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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설날 장사씨름대회 의혹 사실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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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과장, 박선의 의원 신상발언에 20일 공식 입장



20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상호 태안군 교육체육과장(재판매 및 DB금지)2026.1.20/뉴스1 ⓒ news1 김태완 기자

20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상호 태안군 교육체육과장(재판매 및 DB금지)2026.1.20/뉴스1 ⓒ news1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설날 장사씨름대회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이라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태안군의회가 관련 예산을 최종 의결하면서, 대회는 우여곡절 끝에 3년 연속 개최가 확정됐다.

조상호 태안군 교육체육과장은 20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선의 의원이 군의회 신상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설날 장사씨름대회 관련 13가지 의혹에 대해 “법령과 지침에 따른 적법한 행정 절차였다”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조 과장은 공모 신청 과정과 관련해 “2026년 표기가 없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대한씨름협회에 제출한 개최지 신청서는 표지뿐 아니라 본문 전반에 2025·2026년 설날 장사씨름대회가 명확히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지방비 확보 계획 제출 논란에 대해서도 “공모 지침상 ‘확보 현황’이 아닌 ‘확보 계획’을 제출하도록 돼 있어, 도비 협의 중인 사실을 계획으로 명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효과 논란에 대해서는 “설날 장사씨름대회는 전국 생중계와 현장 관람이 이뤄지는 전국 규모 체육행사”라며 “선수단과 운영요원, 방송 관계자, 관람객 등이 태안에 체류하며 숙박·음식·교통 등 실질적인 지역 소비를 발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 상권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정상 운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조금 교부와 회계 처리, 인건비 지급, 공모사업 관리 조례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과 행정안전부 지침에 부합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단순 오기나 제도 변경 사항을 침소봉대해 의혹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과장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반복되며 군민과 국민께 혼란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도 말했다.

태안군의회는 전날 제318회 임시회를 열고 설날 장사씨름대회 개최 및 홍보 예산 4억7050만 원을 의결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해 제316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며, 이후 태안군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재상정했으나 지난 9일 제317회 임시회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의원들의 임시회 소집 요구로 다시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렸고, 예산안이 최종 통과됐다.


전재옥 의장은 본회의에서 “예산은 재정 여건과 정책 우선순위, 군민 삶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불가피한 경우 신중히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회의 심의·의결권은 군민이 위임한 권한”이라며 집행부에 투명하고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늦게나마 씨름대회 개최를 바라는 군민의 뜻이 반영돼 다행”이라며 “그동안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어렵게 의결된 예산인 만큼 대회가 내실 있고 성대하게 치러지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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