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전 군민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지급을 시작한 가운데,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카드' 가입률이 단기간에 크게 늘면서 원활한 지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개시하고, 지급 수단을 괴산사랑카드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청 전경사진. |
충북 괴산군이 전 군민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지급을 시작한 가운데,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카드' 가입률이 단기간에 크게 늘면서 원활한 지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개시하고, 지급 수단을 괴산사랑카드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괴산사랑카드 가입률은 지난해 11월 40.9%에서 올해 1월 현재 80% 수준으로 상승했다.
군은 신청·지급 기간(19일~2월 27일) 동안 미가입 군민의 카드 발급을 최대한 끌어올려 '군민 1인 1 괴산사랑카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첫날 읍·면사무소 현장 접수는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하고, 창구 안내 인력을 확충해 민원 동선을 정리하는 등 접수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날 송인헌 군수는 괴산읍사무소 민원실을 찾아 접수 절차와 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송 군수는 신청을 마친 군민들과 대화하며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고령자·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안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폈다.
특히 만 75세 이상 어르신 등 카드 발급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선불카드 충전 방식이 차질 없이 안내되는지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카드 기반 지급이 고령층에겐 낯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도, 지류(종이) 지급은 카드 방식보다 수억 원대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고 유통·관리 과정에서 문제 발생 소지가 있어 카드 지급이 가장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개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등 발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은 '적극 행정'으로 해소해 전 군민 수령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금융기관에서 카드 신청을 위해 방문한 주민들에게 소극적으로 응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제기되면서, 군은 금융기관 현장 접점의 업무 처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내 부족, 처리 지연 등 민원 발생 가능성을 낮춰 지급 흐름을 안정화한다는 취지다.
군은 신청 기간 동안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본인 확인 및 대리 신청에 필요한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군민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신청 후 1~2일 이내 괴산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괴산사랑카드 가입률이 빠르게 상승해 지급 기반이 한층 탄탄해졌다"며 "민생안정지원금이 군민 생활에 직접 닿는 정책인 만큼 신청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처리도 더욱 매끄럽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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