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생활비패키지 포스터. /수원시 |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출산 지원금부터 무료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까지 출생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서비스를 내놓으며 사회 안전망 강화에 방점이 찍힌 시정을 펼치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출생아, 청소년, 청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교통비 등 필수 생활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실시하고 있다.
◇출산 지원금 확대, 새로 태어난 모든 신생아 환영 축하
올해 1월1일 이후 수원시에서 태어난 첫째 신생아에게는 50만 원의 출산 지원금이 지급한다.
출산율 향상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둘째 자녀 지원금은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두 배 늘렸다. 셋째 2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출산지원금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 받을 수 있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수도권 시내버스 무료로 이용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주요 생활비 중 대표적인 것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버스비는 지원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물론 광역철도, 공항철도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지원 범위에 포함되며 전국 17개 시·도 210개 시·군·구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교통비는 연간 28만 원을 지원한다.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일부를 돌려주는 케이패스 환급 제도와 함께 적용할 경우 기본요금 기준으로 월 20회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교통비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 확대
수원시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들도 버스 이용 부담이 줄어든다.
장애인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 교통비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용 금액을 분기별로 정산해 환급한다.
분기별 최대 7만원씩 연간 28만원의 지원 한도액과 수도권 버스요금 지원 등의 범위도 동일하다.
다만 장애인등록증과 결합된 장애인복지카드(금융카드형)을 사용하고 있다면 둘 중 하나만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청년 주거 패키지, 사회초년생 생활 안정 도움
수원에서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청년들이 최대 100만 원의 주거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주거패키지 지원사업도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중 1인 무주택 미혼 청년이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민간 건물에 살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소득 기준으로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책정돼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월 10만 2613원 이하를 낸 경우다.
월 임차료 10만 원씩 최대 5개월분인 50만 원과 이사비 또는 중개보수비로 지급한 비용 최대 50만 원을 더해 최대 100만 원 씩 400명이 받게 된다.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으므로 해당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 건강 지키는 예방책
만 65세를 지나 면역력 저하가 급격화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무료 지원된다.
최소 10만 원 이상 비용이 발생하던 예방접종을 무료 또는 최소 시행 비용(주사비 1만여 원 자부담)으로 받을 수 있어 어르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기대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은 1960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수원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다만, 출생연도에 따라 격년제로 시행함에 따라 올해는 1960년생부터 1958년생, 1956년생 등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전액을 지원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26일부터 주소지가 속한 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백신 보유 상황 및 접종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예약을 잡아 방문해야 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생필품 걱정 덜기
오는 3월에는 수원시에 살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활필수품인 생리용품 지원이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11~18세 여성 청소년으로 출생연도 기준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5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에 기준을 두지 않으며, 수원에 주소지를 둔 외국인도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월 1만4천 원씩으로 계산해 1년치 최대 16만 8000원이 경기지역화폐 앱 내 전용카드에 충전되며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생리용품으로 정해진 품목을 구입할 때만 사용된다.
사업 시작일이 정해지면 만 15세 미만은 부모 등 보호자가 신청해야 하며 만 15세 이상이면 본인이나 보호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계층 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설계했다"며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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