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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거장' 발렌티노 가라바니, 93세 일기로 별세…연예계도 애도 물결

MHN스포츠 김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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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거장' 발렌티노 가라바니, 93세 일기로 별세…연예계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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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해슬 기자)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향년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은 이날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이 그의 부고를 전하며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는 길잡이이자 영감이었고 빛·창의성·비전의 진정한 원천이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23일 로마의 한 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932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보게라에서 태어난 발렌티노는 어릴 적부터 패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디자이너 기라로쉬 밑에서 일을 배운 그는 1960년 로마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딴 발렌티노 패션하우스를 런칭했다. 1962년에는 피렌체에서 발렌티노 패션 하우스의 첫 컬렉션이 열리기도 했다.

이후 1968년 발표된 화이트 컬렉션으로 단숨에 국제적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그는 1970년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결혼식 드레스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1980년대 여성들의 파워 드레싱과 함께 발렌티노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2006년에는 디자이너로서 최초로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레종 드뇌르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2008년 그의 삶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발렌티노 : 마지막 황제'가 제작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일선에서 물러난 뒤 2016년 지암메티와 함께 자선 재단을 설립해 활동해 왔다.


그가 사용한 발렌티노 레드는 주홍빛이 감도는 채도 높은 빨간색 덕분에 매우 화려한 느낌이 들며, 일명 '발렌티노 레드'라는 브랜드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 그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샤론 스톤 등 세계적인 여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것은 물론, 왕실 인사에게 사랑받으며 명성을 얻었다.

사진= 채널 'Charli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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