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건기식도 개인 맞춤형... 한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조선비즈 연지연 기자
원문보기

건기식도 개인 맞춤형... 한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서울맑음 / -3.9 °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일종인 영양제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특정 성분이나 효능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했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생활 습관까지 함께 관리해 주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건기식이 디지털 웰니스와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다.

그래픽=손민균

그래픽=손민균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기식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질문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피로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현재 건강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우선 관리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먼저 묻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데이터나 활동량 등 개인 건강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이를 참고해 건기식을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고 했다.

소비 습관 변화에 맞춰 건기식 업계의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연령이나 성별 중심의 구분에서 벗어나, 생활 습관과 섭취 목적에 따라 제품 조합을 달리하는 개인 맞춤형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암웨이의 건기식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도 이 같은 트렌드를 겨냥했다. 뉴트리라이트는 2015년부터 생애주기에 맞춘 ‘커스터마이즈드 팩’을 선보였고, 이후 개인이 직접 조합하는 ‘마이팩’, 장내 환경 분석 기반의 ‘마이랩’ 등을 통해 맞춤 관리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 ‘마이웰니스 랩’도 선보였다. 혈액 지표, 신체 계측, 생활 습관 설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노화 속도, 만성질환 관리 수준, 근육 밸런스 등을 지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복잡한 수치를 나열하기보다, 현재 상태와 관리 우선순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했다.

이 같은 개인 맞춤형 건기식 확산에는 제도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3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도입해 약국 내 소분 판매를 허용하는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이는 약사·의사·한약사·한의사 등 관련 직군이 교육을 이수해 ‘맞춤형 건기식관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상담을 거쳐 1회 섭취분 단위로 소분된 건기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식약처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소는 전국 663곳으로 확대됐다. 맞춤형 건기식 판매 약국은 지난 6월 181곳에서 이달 578곳으로 반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소비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개인 맞춤형 건기식과 디지털 웰니스의 결합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흐름으로, 향후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