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DB) |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 특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회담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깜짝 방문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변수가 생겼다고 유로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 겸 대통령 대외 투자·경제협력 특별대표는 미국 대표단과 만나기 위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가 열리는 다보스를 찾을 예정이다.
드미트리예프는 미국이 러시아의 시각을 이해하도록 설득해온 인물이다. WEF는 러시아가 2022년 3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 기관 및 개인과 공식 관계를 동결하고 이후 연례 회의에 러시아 관리나 기업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미트리예프의 방문은 놀라운 일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WEF 연례 회의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국무·재무·상무·에너지장관을 비롯해 스티븐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을 대표단으로 파견했다. 대규모 초당적 의회 대표단도 참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WEF 연례 회의에서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WEF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러우전쟁 종식을 위한 안보 보장 문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러시아가 돌연 드미트리예프의 WEF 방문 계획을 공개하면서 이 시나리오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유로뉴스는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 등장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합의를 사전에 무산시키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합의 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러시아는 기존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을 지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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