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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귀어학교’ 교육생 20명 모집

헤럴드경제 황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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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귀어학교’ 교육생 2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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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수 귀어인 대상’ 배출
21일부터, 교육비·숙식비 전액 지원
경남도가 ‘제18기 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교육생의 현장 실습 장면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제18기 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교육생의 현장 실습 장면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도시민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실무 중심의 귀어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우수 귀어인’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제18기 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어를 희망하지만, 경험 부족과 초기 비용 문제로 망설이는 예비 어업인에게 체계적인 준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교육생은 4월 7일부터 5주간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통영시)에서 합숙하며 어업 기초 이론과 현장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와 숙식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경남 귀어학교는 단순 체험을 넘어선 ‘실전형 교육’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개교 이후 총 39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116명이 경남 어촌에 정착했다. 특히 2024년도에는 이곳 수료생인 30대 청년 어업인이 해수부 선정 ‘우수 귀어인 대상’을 수상하며 교육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귀어 준비생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출신 지역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자의 약 30%가 수도권 거주자였으며, 2030 청년층의 지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교육 과정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개편했다.

어획량이 불규칙한 초기 정착기의 소득 안정을 위해 단순 어로 기술뿐만 아니라 수산물을 직접 포장하고 판매하는 ‘가공 및 유통’ 과정을 강화했다. 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실제 정착 의지가 강한 지원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귀어학교는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도시민들에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성공적인 어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