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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문화도시 넘어 'K-컬처 산업도시'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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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문화도시 넘어 'K-컬처 산업도시'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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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일 전통문화에 산업 전략을 결합한 'K-컬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문화 향유를 넘어 생산과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이날 '세계를 선도하는 K-컬처 산업도시'를 비전으로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과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가 경제로 연결되는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4대 추진 방향은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조성 ▲미식관광 중심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역사문화도시 위상 강화 ▲국제 스포츠 거점도시 도약이다. 시는 2026년을 문화가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으로 설정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6.01.20 lbs0964@newspim.com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6.01.20 lbs0964@newspim.com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영화·영상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운다. 팔복동 일원에 조성 중인 미래문화 생산기지는 창작·전시·공연·체류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콘텐츠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아우르는 전주형 문화산업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말 준공을 앞둔 전주 독립영화의 집과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을 통해 제작·후반·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전 주기 체계도 단계적으로 갖춘다.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단기 방문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올해 착공 예정인 음식관광 창조타운을 중심으로 전주의 미식 자산을 콘텐츠화하고,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레스토랑, 전주'라는 미식관광 브랜드 구축에도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관광 전략도 본격 추진한다. 전주 전역의 관광자원을 여행자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아중호수와 오목대 야간경관 조성, 태조로 가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야간 관광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왕조 본향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천년 역사자산을 미래 자산으로 확장한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전주 고도 지정, 전주부성·전라감영 복원사업이 추진되며,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전통문화 공간도 마련한다.


전통한지 역시 K-컬처 산업 콘텐츠로 육성된다. K-한지마을 조성과 한지문화예술촌, 국제한지산업대전 개최 등을 통해 전통 산업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제대회 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전주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범시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7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스하키 아시아챔피언십 개최를 통해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축적할 예정이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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