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왼쪽)이 우호결연 20주년 감사패를 받고, 우저통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
경기 수원특례시는 이재준 시장과 시 대표단이 우호결연 20주년을 맞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를 방문해 '경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 우저통 시장과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이 시장은 "수원과 주하이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중한 동반자"라면서 "이제는 문화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까지 교류의 폭을 넓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두 도시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 등 주력 육성 산업이 일치한다"며 "첨단연구과학 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기업 교류가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우저통 시장은 "기업 교류부터 시작하자. 주하이시는 반도체, 스마트가전 등 7대 산업을 육성 중이며 특히 반도체 설계 분야에 강점이 있다"면서 "수원시와 반도체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 일행은 19일 오전 주하이 경제특구 내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시찰하며 현지 산업 생태계를 살폈다. 이곳은 1992년 조성된 국무원 승인 하이테크 단지로, 면적만 420㎢에 달하며 연간 공업 총생산액은 약 12조8000억원 규모다.
대표단은 단지 내 바이오 기업인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 기업 '킹소프트'를 잇달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수원시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 및 투자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2006년 8월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수원화성문화제와 중국항공우주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 대표단을 상호 파견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시장은 20일 주하이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위 쓰 하오 부위원장과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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