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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투란도트'·연극 '뼈의 기록'…예술의전당 기획 라인업

연합뉴스 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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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투란도트'·연극 '뼈의 기록'…예술의전당 기획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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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백석종·지휘자 아바도 각각 데뷔…박세은 '우리 시대 에투알 갈라'
파우스트·멜니코프 듀오 콘서트…페르난도 보테로 회고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촬영 안 철 수]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예술의전당이 오는 7월 오페라 '투란도트'를 개최한다.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뼈의 기록'과 발레리나 박세은이 기획한 '우리 시대 에투알 갈라' 공연, 세계적인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회고전도 연다.

예술의전당은 향후 레퍼토리가 가능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 같은 올해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예술 부문에서 최고 기대작은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투란도트'다. '투란도트'는 고대 전설시대 중국을 배경으로 공주 투란도트와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 3막 오페라로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등의 아리아로 유명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에서 활약하는 테너 백석종이 칼라프 역으로 국내 오페라 전막 무대에 데뷔한다.

투란도트 역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유수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에바 푸원카가 맡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신임 음악 감독인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를 맡는다. 그가 취임 후 선보이는 첫 오페라 작품이다.

공연은 7월 22∼26일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오페라 '투란도트'[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페라 '투란도트'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극 '뼈의 기록'은 4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초연한다.


이 작품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로봇 장의사 로비스가 뼈의 기록을 통해 생전의 삶을 읽어내는 이야기다.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와 공동 제작하는 연극으로 장한새가 연출을 맡는다.

'오셀로', '햄릿' 등 동시대 최고 배우와 창작진의 협업으로 고전 작품을 선보이는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도 신유청 연출로 10월에 신작을 선보인다.

발레 무대로는 7~8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수석무용수) 박세은과 협력해 '우리 시대 에투알 갈라 2026'을 선보인다.


기욤 디오프, 아망딘 알비송, 폴 마르크 등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박세은이 기획하고 무대에도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세계 무용수들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발레 레퍼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공동 주최하는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호두까기 인형'도 공연한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수석무용수) 박세은[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수석무용수) 박세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클래식 무대로는 거장부터 차세대 연주자까지 아우른 공연을 기획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다음 달 4일 콘서트홀에서 2012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 듀오 공연을 펼친다.

파우스트는 레오폴드 모차르트 바이올린 콩쿠르와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파우스트와 멜니코프는 고전·낭만 레퍼토리와 20세기 음악을 아우르며 협연했으며, 두 연주자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은 영국의 그라모폰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프로코피예프의 '다섯개의 멜로디'와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G장조', 쇤베르크의 환상곡, 부소니의 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6월에는 프랑스 앙상블 '르 콩소르'가 첫 내한 공연을 한다. 르 콩소르는 젊고 대담한 해석과 정교한 연주로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바로크 전문 앙상블이다.

10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와 첼리스트 솔 가베타가 듀오 콘서트를 연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교향악축제는 4월 개최한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명문 악단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대표 교향악단 19곳이 참여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국립심포니 아바도 음악감독을 비롯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라파우 블레하츠, 한국 피아노계 거장 이경숙, 유럽 클래식계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 티보 바르가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이유빈 등이 무대에 오른다.

8월에는 국제음악제를 연다. 지휘자 이승원이 예술의전당(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젊은 음악가들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더넥스트시리즈'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유다윤, 피아니스트 정규빈·이관욱, 오보이스트 송현정이 무대를 꾸민다.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토요일 오후 5시로 시간을 옮겨 베토벤 등을 조명한다.

7∼8월에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열어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 패브릭 오브제를 활용한 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시로는 페르난도 보테로 회고전을 4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연다.

보테로는 콜롬비아 출신 화가이자 조각가로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은 듯 부풀려져 양감을 강조한 인물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유화, 드로잉, 조각 등 11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6월에는 서화를 중심으로 안중식, 김응원, 김용진, 이하응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예박물관 소장품 특별전', 7월에는 동시대 예술로서 서예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이완-컨템퍼러리 아티스트 프로젝트 2'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촬영 안 철 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촬영 안 철 수]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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