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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뇌부 오찬 회동, 신뢰 느낀다" '본인피셜' 프랭크, '경질 위기→생명 연장' UCL 벤치 지킨다…BBC '팩폭',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

스포츠조선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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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뇌부 오찬 회동, 신뢰 느낀다" '본인피셜' 프랭크, '경질 위기→생명 연장' UCL 벤치 지킨다…BBC '팩폭',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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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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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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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본인피셜'이다.

경질 위기인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최악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프랭크 감독은 20일 도르트문트전 기자회견에 정상적으로 참석했다. UCL에도 벤치를 지킨다는 의미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19일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최고경영자, 공동 소유주인 비비안 루이스의 사위 닉 보이처 이사, 요한 랑게 단장과 함께 오찬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프랭크 감독은 "모든 게 좋았다. 우리는 삶과 축구, 그리고 구단의 미래 등 평소처럼 평범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나쁜 소식이나 좋지 않은 상황이 닥치면 도망치듯 자리를 뜨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건 오직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6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컵과 FA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굴욕의 연속'이다. 토트넘은 18일 안방에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에 1대2로 패했다.

사진캡처=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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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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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2패)에 빠진 토트넘은 14위(승점 27점·7승6무9패)에 머물렀다. 특히 홈 승률이 최악이다. 프랭크 감독은 홈에서 EPL 11경기를 지휘했지만 단 2승(3무6패)에 그쳤다. 승률은 18%에 불과하다. EPL 시대인 1992년 이후 토트넘 감독 가운데 최저 승률이다.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프랭크 감독을 향해선 "내일 아침에 해고될 거야"라며 저주한다. 웨스트햄전을 앞두고는 약 100명의 팬들이 '토트넘을 위한 변화'라는 것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여전히 벼랑 끝이다. 반전에 실패할 경우 '경질 카드'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영국의 'BBC'는 이날 '최근 몇 주 동안 구단 경영진 가운데 최소 한 명은 프랭크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야 한다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했다'며 '토트넘 수뇌부는 지난 48시간 동안 프랭크 감독의 거취를 놓고 고심해 왔다. 그의 입지는 여전히 크게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에 패배할 경우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말 번리전에선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팬들은 그에게 등을 돌렸고, 또 다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그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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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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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UCL에선 11위에 위치했다. 36개팀이 참가하는 UCL 리그 페이즈에선 팀당 8경기씩을 치른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행을 가린다.

승점 11점의 토트넘은 직행 마지노선인 8위권과의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쉽지 않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부상병동'이라는 점이다. 프랭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에서 가용할 수 있는 필드플레이어가 11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데얀 쿨루세프스키,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히샬리송, 로드리고 벤탄쿠르, 모하메드 쿠두스, 벤 데이비스, 주앙 팔리냐 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가 충분한 승리를 거두기만 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 줄 거다. 이건 나에 관한 게 아니다.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