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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 '63% 부동층 표심'이 가른다

뉴스1 엄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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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 '63% 부동층 표심'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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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나이·이념 가리지 않는 부동층 비율 압도적

"학력·돌봄 문제 등 '생활 밀착형' 메시지가 중요"



KBS청주방송총국 방송 화면 캡처/뉴스1

KBS청주방송총국 방송 화면 캡처/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오는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충북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의 표심이 선거 전체의 흐름이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5일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직인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지지도가 24%로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과 김진균 전 충북교원단체 총연합회장은 나란히 5%를 기록했다. 조동욱 전 한국산학연협회장(충북도립대 교수)은 1%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압도적인 부동층의 비율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48%)거나 '모른다'(15%) 응답이 전체의 약 63%에 달했다.

이 같은 부동층의 높은 비율은 남성(60%)과 여성(66%) 성별이나 진보(61%)·중도(64%)·보수(61%) 등 이념 성향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다.


KBS청주방송총국 방송 화면 캡쳐/뉴스1

KBS청주방송총국 방송 화면 캡쳐/뉴스1


부동층은 연령대별로도 최소 54%에서 최대 74%를 기록했다. 18~29세 74%, 30~39세 73%, 40~49세 69%, 50~59세 54%, 60~69세 56%, 70세 이상 60% 등이었다.

지역별로도 부동층 비율이 청주시 63%, 북부권 71%, 중남부권 59% 등 상당히 높게 나타나 부동층을 겨냥한 공약과 정책, 메시지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여지가 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다자구도에서 현직이 다소 앞섰지만, 부동층의 두께가 워낙 두꺼운 만큼 절대적인 우세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높은 부동층 비율과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특정 이념이나 정치 성향에 기대기보다는 학력·돌봄 문제와 같은 '생활 밀착형'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교육계 한 인사는 "이번 선거는 '누가 앞서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부동층의 선택을 끌어내느냐'의 싸움"이라며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청주시장 527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 면접원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청주시장 ±4.3%p),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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