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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산단 승인 늦었으면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무산됐을 수도"

아시아경제 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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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산단 승인 늦었으면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무산됐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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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기업서 현장 간부회의 개최…'지방 이전론' 차단 나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상황 등 점검
경기도 용인시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여전히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론'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처인구 이동읍 소재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서 개최한 현장 간부회의에서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처인구 이동읍 소재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서 개최한 현장 간부회의에서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날 처인구 이동읍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서 시 간부 공무원 30여명과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력·용수,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에스앤에스텍은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인 '블랭크마스크'를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용인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적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방 이전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은 용인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제로 입주와 투자를 결정한 에스앤에스텍 같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게는 매우 황당하게 들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가 잘 진척시켜 온 반도체 프로젝트를 정치권과 일부 지역에서 흔드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자칫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국가산단 지정이 늦어졌다면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무산됐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은 2023년 3월 정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15곳에 포함됐으며, 2024년 12월 유일하게 산단 승인을 받았다.

이 시장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일 정부 승인이 아직도 나지 않았다면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물론 주요 반도체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도 무산됐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한 전력 공급과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력과 용수 공급 등의 환경을 고려해 용인을 (반도체 산단의) 최적지로 선정했다"며 "정부가 반도체 산단 전력과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 역시 정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은 절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용인에 잘 계획된 반도체산업을 갑자기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육성하는 것이 지방균형 발전이라는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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