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박람회 역사상 최장·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D-100을 맞아 올해 박람회를 사상 최대 규모, 최장기간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그린 컬쳐'(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총 71만㎡ 정원 공간에서 펼쳐진다. 역대 가장 큰 박람회 규모다. 2024년의 뚝섬한강공원(20만㎡)과 지난해 보라매공원(40만㎡) 박람회에 비해 외형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 165일에서 180일로 15일 늘어났다. 역대 최장 운영 기간이다. 조성되는 정원 수 역시 지난해 111개에서 올해 150개로 크게 늘어난다.
기업과 기관의 기부로 조성되는 정원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30개소, 48억원 규모였던 기업·기관정원을 올해 50개소, 8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농심, 무신사, 클리오, 영풍문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총 45개 기업이 정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 박람회 관람객 1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정원박람회는 총 관람객 1044만명을 기록했으며 공원 도보 20분 거리 내 상권의 카드 매출이 219%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뚜렷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관광산업과 지역 상권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개막 D-100을 맞아 국제정원박람회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올해 포스터는 서울색인 '모닝옐로우'와 박람회 메인 키컬러인 '2026 SIGS 스카이블루'를 조합해 도시문화와 정원이 어우러진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올해 박람회는 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을 넘어 성수동 일대까지 행사 공간을 확장한다. 정원과 도시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시 주관 행사와 전시를 서울숲에서 개최하고 성수동 기반의 로컬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연 1회 열리던 학술행사도 박람회 기간 동안 총 6회로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홈페이지 개편과 SNS 홍보를 통해 행사 인지도와 기대감을 높일 방침이다. K-숨은 정원 찾기, 서울숲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 일상 속 정원 찾기 등 참여형 SNS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정원박람회는 도시문화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2026년 박람회를 통해 서울의 문화자원이 글로벌 도시 경쟁력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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