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민관협력 ‘ESG 사업’ 결실...강남구, 1234억 예산 절감

헤럴드경제 박종일
원문보기

민관협력 ‘ESG 사업’ 결실...강남구, 1234억 예산 절감

서울맑음 / -3.9 °
생활·교육 인프라 확충 성과도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는 민관 협력 중심의 ‘강남형 ESG’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약 123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까지 3년간 추진한 사업 가운데 직·간접적 예산절감효과가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46개 사업을 환경(E)·사회적 가치(S)·거버넌스(G) 분야로 유형화하고 협력대상과 협력유형에 따라 재정효과를 산출한 결과, 그 효과가 약 1234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는 갈수록 늘어나는 행정 수요와 줄어드는 세수라는 지자체의 공통된 난제를 ‘민관 협력’이라는 영리한 해법으로 정면 돌파한 사례”라고 했다.

분야별로는 사회적 가치(S) 분야 사업이 210개로 가장 많았다. 협력 대상별로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사업이 132건, 절감효과는 829억 원 규모로 가장 컸고, 학교·공공기관 협력도 377억 원 규모로 뒤를 이었다.

협력유형별로는 현물지원이 102건으로 사업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공간조성·제공’이 1175억 원으로 압도적이었다. 대표 사례로는 학교 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가 꼽힌다. 구는 초·중·고 21개교의 운동장(일부 체육관 포함)을 구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기반을 넓혔고, 이는 환가액 기준 328억 원 규모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종교단체 등과 협력해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도 환가액 792억 원 규모로 평가됐다.

생활·교육 인프라 확충 사례도 이어졌다. LH와 협력해 수서평생학습센터를 20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성은교회 유휴공간을 활용한 ‘키즈카페 대치1동점’ 10년 무상 사용, 충현교회 공간을 활용한 교육장소 상시 제공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주민 편의 시설로 전환했다.

박종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