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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쌍특검 단식' 엿새째…유승민도 격려 방문

아시아경제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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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쌍특검 단식' 엿새째…유승민도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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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반려
보수 유력 정치인 잇달아 장 대표 격려 방문
국힘, 규탄대회·영수회담 요구 등 대여투쟁 강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뇌물 의혹과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쌍특검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과 전격 회동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장 대표를 격려했다. 유 전 의원은 장 대표와 10분가량 대화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께서 많이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돼서 왔다"며 "일부 문제에 서로 생각이 달라도 신뢰할 수 있는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은 유승민 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1.20 김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은 유승민 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1.20 김현민 기자


특히 당이 위기 상황에 있을 때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보수통합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가장 절실하게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보수 유력 정치인들이 장 대표를 잇달아 찾고 있다. 19일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격려차 장 대표를 찾았다. 정치권에선 장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보수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의료진이 병원 후송 조치를 요청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지만 이를 거부했다. 여당을 겨냥한 쌍특검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강경 투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장 대표는 이날 "목숨을 걸고 민주당에 답을 요구하고 있는데 답을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자백"이라고 꼬집었다.

원내에서도 지원사격을 이어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쌍특검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로 투쟁 수위를 높였다. 규탄대회 이후에는 청와대에 쌍특검 수용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때까지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순연하고 투쟁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단독 영수회담 개최를 거듭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의 첫 행보는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 방문이어야 한다"며 "이 대통령에 쌍특검 수용 요구를 전달하는 등 야당 소통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장 대표에게 노선 변화를 요구했던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도 힘을 보탰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정기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단식을 적극 지지하고 투쟁에 함께 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통합이고 이를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는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아 격려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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