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모니터’ ‘글로벌인사이트’ 운영 중단
활동 내역 은폐 또는 경찰 수사 따른 조치 추정
활동 내역 은폐 또는 경찰 수사 따른 조치 추정
북한에 무인기를 날렸다고 밝힌 30대 대학원생 오모씨가 발행인으로 있던 인터넷 매체 운영이 중단됐다. 전날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글로벌인사이트 캡쳐 |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30대 대학원생이 운영한 인터넷 매체 두 곳이 국군정보사령부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운영이 임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학원생 오모씨가 발행인인 인터넷매체 ‘엔케이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는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폐쇄됐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임시 중단 안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이트는 현재 임시 중단 중입니다. 빠른 시일 안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안내글이 나온다. 오씨는 지난 16일 채널A에 출연해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지난해 4월11일 오씨가 발행인이 돼 등록한 두 매체는 북한 관련 뉴스나 국제 정세를 주로 다뤘다.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실은 오씨가 지난해 인터넷 매체 2곳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휴민트(인적정보) 요원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정황을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씨 등이 운영한 언론사가 운영 중단된 것은 활동 내역을 숨기기 위해서이거나, 자신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진 데 따른 조치로 추정된다.
군경합동조사TF는 정보사가 휴민트 차원에서 오씨를 관리했는지, 오씨가 무인기를 북한에 보낸 것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