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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뜨거웠다…12월 아파트 청약 경쟁률 155대1 기록

쿠키뉴스 이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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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뜨거웠다…12월 아파트 청약 경쟁률 155대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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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재개발(한남3구역) 재건축 그린벨트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사람들이 재개발(한남3구역) 재건축 그린벨트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55대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6.93대1로 집계됐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7월(9.08대 1)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연간 기준 경쟁률 역시 전년(12.54대 1)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로 2022년 1월(144.91대 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월 분양 단지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입지인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28억1300만원에 달했음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48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에서는 12월 분양에 나선 5개 단지 모두 청약 미달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외곽과 비수도권 다수 지역에서는 1대1 미만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청약시장의 선별적 수요 집중 현상은 미분양 주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11월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충남이 전월 대비 45.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충북(7.4%↑), 인천(5.1%↑), 세종(4.3%↑) 등도 증가했다. 반면 서울(1.8%↓), 경기(7.5%↓), 대전(9.3%↓), 울산(13.7%↓) 등은 미분양이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분양 현황과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볼 때 시세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신중 청약이 늘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