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4년 일자리 9만5000개 창출·국가첨단바이오 특화단지 성과
2026년은 속도보다 균형, 원도심 재편에 총력…균형 발전 구체화
임병택 시흥시장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신년 시정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
"민선8기 시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온 시간이었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를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민생과 미래를 두 축으로 시정을 펼쳤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시민 삶의 변화로 완성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먼저 민생 분야 성과를 강조했다. 민선8기 동안 9만574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흥화폐 '시루'를 활용한 소비 촉진 정책도 병행했다. 지난해에만 '흥해라 흥세일' 등을 통해 2765억원 규모의 시루가 발행됐다. 동별 동장신문고 설치, 책임동장 민원관리제, 시흥돌봄SOS센터 운영 등 동 중심 행정도 본격화했다.
복지와 안전 행정에는 AI 기술을 접목했다. 24시간 AI 상담사 '시흥복지온',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와 북부권 문화공유공간 지혜관 개관으로 문화 접근성도 확대했다.
임 시장은 "시흥의 미래 동력은 AI와 바이오"라고 단언했다.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시작으로 종근당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배곧서울대병원(가칭) 착공,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흥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기공 등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서울대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개소와 시흥과학고 유치로 미래인재 양성 기반도 마련했다.
AI·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은 올해 더 속도를 낸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종근당을 축으로 1단계 바이오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배곧경제자유구역과 시흥광명 테크노밸리에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를 이어간다.
임 시장은 2026년을 '균형발전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는 "도시는 속도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성장과 균형이 함께 갈 때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시청역 일대는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복합행정타운으로 재편한다. 월곶역세권은 바이오 허브 단지로, 매화역세권은 1만 호 규모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정왕동 노후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별도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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