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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지성을 꿈꾸는 선수들이 땀 흘리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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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지성을 꿈꾸는 선수들이 땀 흘리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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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앞줄 왼쪽 여섯째)의 케이리그2 화성FC 프로축구단이 지난 12일 보령시가 연 환영식에 참석해 오케이를 외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차두리 감독(앞줄 왼쪽 여섯째)의 케이리그2 화성FC 프로축구단이 지난 12일 보령시가 연 환영식에 참석해 오케이를 외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오늘은 날이 추워서 실내에서 몸풀기와 공격진, 수비진의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보령시 석서1길 보령스포츠파크는 한창 훈련하는 케이(K)리그2 화성에프시(FC) 프로축구단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화성에프시(감독 차두리)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보령에 두 번째 겨울 전지훈련캠프를 차렸다.



화성에프시가 보령을 다시 찾은 것은 보령스포츠파크(박지성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가 경기장 4개와 보조경기장 1곳 등 5개의 축구구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피트니스시설, 라커룸, 샤워실, 대회운영실 등 부대시설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에프시는 보령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지난해 세미프로 리그인 케이3에서 케이리그2에 입성한 각별한 인연도 있다. 차두리 감독은 보령시가 연 환영행사에서 “보령은 훈련 시설이 우수하고 음식점, 숙박시설, 다른 체육시설 등 주변 여건도 잘 갖춰져 있어 전지 훈련장으로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케이리그2 화성FC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보령스포츠파크에서 세트피스 훈련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케이리그2 화성FC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보령스포츠파크에서 세트피스 훈련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겨울 전지훈련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겨울에 보령을 찾은 각급 선수단은 1804명이다. 보령스포츠파크를 훈련장으로 선택한 축구팀이 가장 많은데, 프로축구 화성에프시 구단과 울산현대·전북현대·인천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대구에프시·성남에프시 구단 유소년팀 등 34개 축구팀 1500명에 이른다.



또 미산야구장을 찾은 야구팀 124명, 죽정동 복싱체육관에 캠프를 차린 복싱선수 110명, 대천해수욕장 백사장과 보령스포츠파크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을 활용하는 육상선수 50명, 상명대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구팀 20명 등 304명도 보령에서 올 시즌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보령스포츠파크(박지성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 전경. 보령시 제공

보령스포츠파크(박지성 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 전경. 보령시 제공


오세광 보령시 체육진흥과 주무관은 “서울에서 2시간, 전주에서 1시간20분, 대전에서 1시간40분 등 우수한 접근성, 안정적인 훈련시설과 숙박·편의시설 등 연계 인프라가 좋아 보령에 동계훈련캠프를 차리는 선수단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령시는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를 위해 체류 기간에 보령사랑상품권, 생수·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건호 보령시 체육진흥과장은 “전지훈련 유치가 숙박·음식점 등 지역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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