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직관 팬들 앞에서 ‘최강시리즈’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 134회는 지난 회에 이어 ‘최강시리즈’ 1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그려졌다. 브레이커스는 첫 직관 경기에서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 승리를 거머쥐며 ‘최강 브레이커스’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오주원이었다. 오주원은 6회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6이닝 무실점으로 브레이커스 최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종범 감독은 “주원이가 엄청 잘 던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문성현은 “주원이형은 좀비 같아”라며 그의 체력에 감탄했다. 오주원은 “6이닝을 마치고 내려오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라며 “오늘 좋은 공이 너무 많았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이기는데 제가 많이 기여했다는 것이 대견한 것 같다”라며 솟아오르는 자기애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타격에서는 주장 김태균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5회말 김태균은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직관 팬들 앞에서 천적 투수 최종완을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안타가 터지자 고척돔은 뜨거운 환호성에 휩싸였다.
이어 6회말 브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이종범 감독의 작전까지 성공을 거둬 짜릿한 도파민을 터트렸다. 나지완의 2루타에 이종범 감독은 이중권을 대타로 기용했고, 그는 이대형의 번트로 3루까지 질주했다. 이어 이종범 감독은 허도환 타석에서 작전 사인을 냈다. 허도환은 이종범 감독의 작전대로 공을 배트에 맞혔고 이중권은 홈으로 뛰어들어 짜릿한 1점을 더했다. 환상의 작전 수행능력으로 점수를 만든 브레이커스는 4:0으로 앞서갔다.
7회초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투수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등판한 순간에 팬들의 외침은 제게 야구를 하는 가장 큰 의미였고 자부심이었다”라며 “윤석민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히며 은퇴식 이후 1610일만에 직관 팬 앞에 나서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브레이커스에서 출전한 7게임만에 첫 실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1점을 준 이후 슬라이더와 직구, 팜볼을 적절하게 배합한 피칭으로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엄을 뽐냈다. 윤석민은 “오늘이 마지막이어도 후회없이 던지고 싶어요”라며 어깨 통증이 있음에도 8회초 등판에 올랐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어깨 통증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된 그를 향해 팬들은 한 목소리로 “윤석민! 윤석민!”을 외치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현승이 추가로 1실점해 4:2가 된 가운데, 9회초 브레이커스의 마무리 투수는 ‘클린택’ 오현택이었다. 오현택은 아들이 보는 가운데 완벽한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현택은 “아들 앞에서 잘 던져서 기분이 더 좋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브레이커스 선수들은 “관중이 있으니 야구가 더 재밌다”라며 직관 온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주원은 “팬분들의 응원과 오랜만에 느껴본 야구장의 분위기 덕분에 제가 오늘 잘 던질 수 잇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고, 이종범 감독은 “팬이 있어야지만 동기부여도 되고 집중력도 높아진다”라며 직관 경기에 찾아와 준 팬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석민은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외침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팬분들이 다 같이 제 이름을 불러주는 데 그냥 행복했던 것 같다”라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팬들 앞에서 살아있음을 오랜만에 느꼈던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1차전 승리의 영광을 돌려 벅찬 감동을 함께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