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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일 "국민의힘의 막가파식 업무방해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천 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국회 업무방해를 즉각 중단하라"며 "어제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일정을 무단 파기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인사청문회에서 검증돼야 한다"며 "국민에게는 청문회를 보고 판단할 권리가 있다. 국민의힘에 그 권리를 빼앗고 (이 후보자에게) 자격 미달을 선고할 권한은 없다"고 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일정을 파기하며 자료 제출 미비를 그 이유로 들었다"며 "납득할 수 있는 사유는 결코 아니다. 어제 오후 기준 기획예산처 집계에 따르면 430여 건의 자료 요구 중 60%가량이 제출됐다"고 했다.
특히 "미제출 목록에는 최근 5년간 이 후보자 가족 전체의 입원 및 정신과 치료 내역, 가족 전체의 초·중·고 성적 기록부, 후보자 형제·자매가 피소된 민·형사 사건 자료 일체 등이 포함돼 있는데 상식선에서 요구하기도 제출하기도 어려운 자료"라고 했다. 이어 "어제 하루에만 200여 건의 추가 자료 요구까지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설령 자료 제출이 미비했더라도 인사청문회 일정 자체를 무단 파기할 근거는 될 수 없다"라며 "일례로 지난 2022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부동산 거래 내역 제출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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