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엔젠바이오(354200)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LG AI연구원과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밀의료와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엔젠바이오가 추진하는 AI 기반 유전체 분석 및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엔젠바이오가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핵심 재료가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엔젠바이오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한 정밀진단 제품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그동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 회사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과 치료 모니터링, 암 재발 예측을 돕는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FLT3 유전자의 다양한 돌연변이를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어 진단 민감도와 정확도 측면에서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AI와 정밀의료를 결합한 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엔젠바이오는 최근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정밀진단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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